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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의 한방이 결정적이었다."
두산은 16일 잠실 SK전에서 선발 이영하의 6이닝 3실점 호투와 공-수 집중력을 앞세워 5대3으로 승리했다. 전날 9회 극적인 역전 끝내기승을 거둔 상승세를 그대로 이었다. 특히, 5선발 이영하와 상대의 실질적 에이스 앙헬 산체스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더욱 의미가 있었다. 두산은 산체스에 첫 패를 안겼다. 타선에서는 2회 오재일이 동점 2타점 적시타, 그리고 김재호가 도망가는 솔로포를 때려낸 게 돋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초반 이영하가 흔들렸지만, 끝까지 침착하게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이틀 연속 선수들이 집중해줬다. 특히, 김재호의 한방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