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즌 초반 롯데 자이언츠의 고민은 마운드였다.
상승세의 롯데는 또다른 호재도 기다리고 있다. 기존 주축 투수들의 복귀다. 윤성빈이 컨디션 조절을 마치고 1군에 콜업됐다. 송승준도 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까지 큰 문제 없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만큼 시기가 되면 1군으로 부름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29일 화성 히어로즈전에 이어 8일 KIA전에서 퓨처스 경기에 등판한 조정훈도 곧 1군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지막 퍼즐은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지난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퓨처스로 내려갔다. 지난달 초 상동구장에서 캐치볼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여전히 남아 있어 휴식과 재활을 반복 중이다. 조 감독은 "박세웅은 당분간 (1군 복귀 여부를) 잊고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박세웅보다는 송승준의 복귀가 좀 더 빠를 것"이라고 짚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퓨처스에서 완벽하게 몸을 만들고 마운드에 올리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