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8 KBO리그 두산과 LG의 경기가 열렸다. 7회초 두산 양의지가 좌중월 3점 홈런을 친 후 홈으로 들어서자 덕아웃의 김태형 감독과 이강철 코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5.04/
두산 베어스가 타격전을 잡았다.
두산은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11대8로 승리를 거뒀다. 초반 4-6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7회초 김재환의 동점타에 이어 양의지의 재역전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선발 유희관이 1⅔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지만, 뒤이어 등판한 이영하가 5⅓이닝 2실점으로 귀중한 호투를 펼쳤고, 마무리 함덕주도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라이벌전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나중에 나온 이영하가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양의지도 투수와의 호흡은 물론 공격에서도 활약해줬다. 특히 4번 김재환이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좋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