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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불펜진의 호투와 11회에 터진 박경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이길 수 있었다. 류희운-심재민-신병률-김재윤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4이닝 무실점을 책임졌고, 박경수는 11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 김정후를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주중 시리즈를 1승1패로 마무리했고, 잠실구장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KT 김진욱 감독은 "선발 금민철이 마운드에서 자신감있는 투구로 호투한 덕분에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박경수의 여러 차례 호수비와 9회말 황재균의 결정적 캐치가 팀을 구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또 "이종혁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