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박경수-황재균 호수비가 팀을 구했다"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8-05-03 23:12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롯데 조원우 감독이 kt 김진욱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8.04.24/

KT 위즈가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3대2로 승리했다. 선발 금민철이 6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번번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KT는 불펜진의 호투와 11회에 터진 박경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이길 수 있었다. 류희운-심재민-신병률-김재윤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4이닝 무실점을 책임졌고, 박경수는 11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 김정후를 상대로 결승타를 때려냈다. 이날 승리로 KT는 주중 시리즈를 1승1패로 마무리했고, 잠실구장 5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KT 김진욱 감독은 "선발 금민철이 마운드에서 자신감있는 투구로 호투한 덕분에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박경수의 여러 차례 호수비와 9회말 황재균의 결정적 캐치가 팀을 구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또 "이종혁의 데뷔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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