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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이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 투수 자격을 갖추고 강판했다.
1회초 투구는 삼자범퇴로 완벽했다. 12개의 공으로 이정후 고정욱 김하성을 제압했다. 하지만 2회에는 집중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선두 마이클 초이스에게 131㎞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은 차우찬은 장영석과 김민성을 각각 뜬공으로 잡았지만, 이택근에게 우중간 안타, 김혜성에게 우측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을 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3루서 김재현을 141㎞ 직구를 스트라이크로 꽂아 삼진처리했다.
1-1 동점이던 3회를 1볼넷 무실점으로 넘긴 차우찬은 4회 2사후 이택근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으나, 김혜성을 132㎞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5회에는 1사후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종욱을 1루수-유격수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안정감을 보였다. 김하성을 우익수 플라이, 초이스를 3루수 땅볼, 장영석을 143㎞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LG 타선은 이어진 6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보태며 리드를 잡았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