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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좀처럼 타격감을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5~7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잔뜩 끌어 올려놓은 장타력마저 실종된 상태다. 추신수는 이날 첫 세 차례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찰리 모튼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와 10회 타석에서도 각각 내야 땅볼을 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텍사스는 이날 연장 10회 로널드 구즈먼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아 6대5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 분위기다. 팀타율 2할2푼7리는 아메리칸리그 15개팀 중 11위, 팀홈런 13개 역시 중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톱타자 추신수의 부진과 맞물려 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1사후 쥬릭슨 프로파의 볼넷, 갈로의 2루타, 벨트레의 고의4구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구즈먼이 유격수쪽으로 내야 안타를 쳐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10회말 수비서 맞은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기며 한 점차 승리를 지켰다. 5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5승11패로 여전히 서부지구 최하위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