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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잠실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는 4회말 2사후 유강남이 좌중간 솔로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양석환과 강승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안익훈의 병살타 때 양석환이 홈을 밟았다. 6회에는 선두 박용택의 문승원의 140㎞짜리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쐐기 솔로포를 날렸다. 박용택은 시즌 첫 홈런.
LG는 8회 김지용과 9회 정찬헌을 내세워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김대현이 자기 볼을 던지는 과정인데 구속도 나오면서 정말 잘 던졌고 뒤에 나온 불펜진도 잘 막아줬다"면서 "공격에서는 유강남의 홈런과 박용택의 올시즌 첫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특히 수비에서 고비마다 병살타를 만들어낸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