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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결국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 뛰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시즌 첫 등판한 뒤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다저스로서는 에이스 커쇼를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커쇼는 9일 경기에 등판하게 된 것이다.
류현진은 오는 11~1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게임에 나설 수 있는데, 로테이션이 꼬임에 따라 이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날 현재 2승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밀려나 있는 다저스는 시즌 초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가 없는 휴식일을 이용해 1~4선발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수 있다. 다저스는 4월 한 달 동안 무려 5일(6, 10, 13, 20, 27일)이나 쉰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은 불규칙해질 수밖에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