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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긴급 선발진 조정에 들어간다. 30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개막 3연전 마지막날 선발투수가 바뀔 전망이다. 삼성 코칭스태프는 내부 회의를 거쳐 30일 윤성환, 31일 팀 아델만에 이어 4월 1일에는 리살베르토 보니야 대신 김대우를 투입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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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은 김대우다. 이미 삼성은 윤성환-아델만-보니야-백정현-양창섭 5인 선발로테이션에 김대우를 6선발 후보로 준비시켜둔 상태였다. 김대우는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에서 5이닝 4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김대우는 던지는 스타일이 선발감이다"고 일찌감치 선언한 바 있다. 6선발은 롱릴리프 또는 4, 5선발이 부진할 경우 대체 투입된다. 잘 던지면 당연히 자리를 쟁취할 수있다.
이번 로테이션 변경은 보니야를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한 측면도 있다. 보니야는 28세로 젊은 투수다. 새로운 리그 적응은 스트라이크 존, 상대 분석, 타국 생활 등 신경써야할 것이 많다. 실망스러웠지만 1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지금으로선 어떻게든 '고쳐서라도' 써야한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