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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4승2패를 마크했다.
LG가 4회초 가르시아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넥센은 이어진 4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이 LG 신정락을 우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기며 3-1로 다시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5회초 2사 2루서 강승호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쫓아간 뒤 6회초 가르시아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팽팽하던 승부는 9회초 LG 공격 때 갈렸다. 선두 이천웅의 우전안타가 나온 뒤 계속된 2사 2루서 채은성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채은성은 볼카운트 3B1S에서 넥센 조덕길의 137㎞짜리 높은 투심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 LG 마무리로 낙점받은 정찬헌은 9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