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입단 신인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 베어스 곽 빈이 공식경기 첫 등판서 호되게 맞았으나 가능성을 확인했다.
곽 빈은 공식 첫 경기 첫 4타자에게 삼진, 볼넷, 안타, 적시타를 잇달아 내주는 호된 신고식을 했다. 이대호의 적시타때 1루주자 전준우가 2루 오버런으로 아웃, 2사 1루가 된 상태에서 곽 빈은 앤디 번즈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곽 빈은 2회 2사후 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김상호를 좌익수 플라이, 한동희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곽 빈은 문규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흔들렸다. 나종덕에게 144㎞ 직구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곽 빈은 다음 타자 민병헌을 상대로 147㎞짜리 직구를 바깥쪽으로 던지다 우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곽 빈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간계투로 1군에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선발 5명이 이미 정해졌고, 마무리와 셋업맨도 김강률 함덕주 이현승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여 곽 빈은 나머지 불펜 보직이 부여될 수 있다.
곽 빈은 2018년 신인 1차 지명서 두산의 선택을 받고 입단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