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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다음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 것이라고 영국 언론이 예상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한 뒤 출전 시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7일(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가 AS로마전에 손흥민을 제외할 것'이라며 베스트11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4차전까지 3승 1패로 7위다. 8위까지 본선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AS로마는 1승 2무 1패로 20위에 쳐져있다.
최소 8위 확보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하지만 일정이 빡빡하다.
토트넘은 2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전(4대0승) 이후 4일 쉬고 유로파리그를 맞이한다.
이후 12월 1일에 대사 프리미어리그 풀럼전이 다가온다. 6일 본머스전에 9일 첼시전까지 엄청난 강행군이다.
주전 선수들 체력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캡틴 손흥민은 최근 특별 관리대상으로 떠올랐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다가 꽤 빠른 시점에 복귀했는데 한 경기 만에 부상이 재발하면서 다시 2주나 결장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유로파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 FK와의 홈경기에 다쳤다. 승기를 잡은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 주저앉았다.
이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유로파리그 2라운드 페렌츠바로시 원정,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제외됐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웨스트햄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세 골에 관여하며 4대1 승리에 앞장섰으나 70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후 다시 통증을 느끼면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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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약 2주 만인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빌라전에 다시 돌아왔다.
다만 손흥민은 최근 4경기 평균 출전시간이 약 64분이다. 풀타임 소화한 경기가 1경기 밖에 없다. 토트넘은 그만큼 손흥민을 특별 관리 중이다. 이번 AS로마전도 이러한 맥락에서 휴식이 예상된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포스테코글루는 잠정적으로 6명을 교체할 것'이라며 AS로마전에 로테이션이 대거 가동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을 비롯해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벤치에 앉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들을 대신해 마이키 무어, 프레이저 포스터,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아치 그레이의 출전이 예상된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