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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호랑이 군단'의 뒷문은 잘 닫혀있게 될까?
결국 김세현과 김윤동의 활약이 올해도 절실하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들의 기량과 팀 기여도가 작년과 같을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습경기의 성적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그래도 몇 가지 기록에 나타난 의미는 정규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다. 현재까지는 김윤동과 김세현의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는 않은 듯 하다.
김세현은 3경기에서 3⅔이닝을 던져 9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4.73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했듯, 성적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구위 점검 차원의 연습이라 맞아도 된다. 승부가 갈릴 수 있는 긴박한 순간에 나온 것도 아니라 긴장이 풀리기도 했다. 하지만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한 채 볼넷만 3개 내줬다는 점은 좋지 않다. 투구수도 70개로 이닝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