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3이닝 무실점-황윤호 2타점 KIA, 한화에 완승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3-01 15:42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두 번째 등판인 1일 한화 이글스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스포츠조선DB

토종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짜임새있는 타격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완승을 거뒀다.

KIA는 1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5대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지난 2월23일 요코하마전 이후 6일 만에 등판한 양현종은 이날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 역시 양현종의 호투에 맞장구를 쳤다. 1회말부터 선취점을 쉽게 뽑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의 안타에 이어 2번 유재신의 희생번트 때 한화 1루수 이성열의 실책이 나오면서 KIA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자?R다. 여기서 3번 로저 버나디나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백용환의 희생번트로 된 1사 2, 3루에서 유민상이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지난해말 2차 드래프트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된 황윤호가 1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솔로홈런과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올렸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0으로 앞선 2회말에는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윤호가 한화 선발 윤규진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날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어 4회말 선두타자 유민상의 볼넷, 김지성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KIA는 황윤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뒤 2사 1루 때 노관현의 1타점짜리 적시 3루타로 5-0을 만들었다. 지난해말 2차 드래프트로 KIA 유니폼을 입은 황윤호는 솔로홈런과 희생플라이로 2타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선발 양현종이 3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은 뒤 KIA 벤치는 베테랑 임창용을 투입했다. 임창용은 최고구속 145㎞를 찍으며 1이닝을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세현도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이어 나온 유승철(2이닝 1안타 무실점)-하준영(1이닝 퍼펙트)-이종석(1이닝 퍼펙트)도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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