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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동안 두산 베어스는 특별한 전력보강이 눈에 띄지 않았다. 아니 FA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민병헌이 빠졌고 조쉬 린드블럼이 오기는 했지만 부동의 에이스라고 불리던 더스틴 니퍼트도 kt 위즈로 갔다.
2차 전지훈련은 주로 실전 감각을 조율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산은 미야자키에서 매해 '구춘 미야자키 베이스볼 게임스'에 참여해왔다. 올해는 두산이 세이부 라이온즈, 오릭스 버팔로스,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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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발 자리에는 이용찬이 가장 근접해있다. 김 감독은 "이용찬이 선발 연습을 하고 있다. 기존 다섯명의 선발 투수에 이용찬까지 가세한다"면서도 "아직 구성이 완벽하게 확정된 것은 아니고 계속 지켜볼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영하 곽빈 박신지 등 신인선수들이 2차 캠프에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한다면 상황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경쟁은 시작됐다. 여느 때보다 일찍 시작하는 시즌으로 인해 눈도장을 찍을 시간은 많지 않다. 2차 캠프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에게는 피말리는 경쟁의 장이다.
미야자키(일본)=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