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26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5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삼성 왼손투수 최채흥을 상대로 137㎞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
김현수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4경기 만에 처음이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3안타를 쳤지만 홈런은 없었다.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현수는 앞선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삼성 선발 아델만의 변화구에 속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