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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시즌에도 예비역 돌풍이 몰아칠까.
LG 트윈스에는 투타 기대주가 있다. 좌완 임지섭은 퓨처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LG로 복귀했다. 지난해 상무에서 18경기에 등판해 11승4패, 평균자책점 2.68. 임지섭은 2014년 1차 지명 출신으로, 첫 두 시즌동안 1군에서 12경기 등판했다. 그 정도로 기대를 모으는 자원이다. 상무에서 한 단계 성장했다. 14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 경기에 등판해 2이닝 무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타자 쪽에선 윤대영이 있다. 그는 지난해 경찰청에서 93경기를 뛰며, 타율 3할6푼, 24홈런, 98타점을 마크했다.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 다이노스에서 LG로 팀을 옮겼다. 이제 1군에서 꽃 피울 차례다. 거포 갈증에 시달리고 있는 LG이기에, 윤대영의 활약에 더 기대가 쏠린다.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투수 구승민, 내야수 오윤석과 전병우 등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구승민은 빠른 공으로 불펜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 오윤석과 전병우는 사실상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는 3루 자리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NC 내야수 노진혁은 지난해 이미 1군에 등록돼 포스트시즌까지 치렀다. 다시 주전 자리에 도전해야 하는 시즌이다.
과연 누가 1군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