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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올시즌 외야가 완벽하게 자리잡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해에는 나성범 권희동 김성욱 김준완 이종욱이 외야를 책임졌지만 올해 김경문 감독은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중견수 자리는 더 심각하다. 김준완은 상무에 입대했다. 이종욱은 올해로 우리나이 서른아홉이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에는 3할4푼1리를 때렸지만 하반기에는 2할4푼8리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즌 초 주전 중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성욱은 지난해 2할4푼7리 6홈런 10도루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주지 못했다. 그나마 9월 3할1푼6리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위안거리다.
여기에 스프링캠프에서는 새로운 대안도 눈에 띄고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3할3푼7리로 타율 1위를 기록하며 이번에 전지훈련에 합류한 이원재가 바로 그다. 2011년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에 입단한 이원재는 2013년 육성선수 신분으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에는 타율 1위로 플레이어초이스어워드에서 퓨처스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NC 외야는 아직도 경쟁중이다. 기존 선수가 그대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지만 언제나 그렇듯 '다크호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