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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선수단에 합류했다.
-선수단과의 첫 만남은 어땠나.
오늘 첫 훈련을 함께 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야수와 투수 모두 선수들 간의 조화가 좋은 것 같아 훈련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미국의 스프링캠프와 달리 선수들이 기합을 내고 서로 큰 소리로 격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 모두 행복해보였다.
수술 이후 첫 해였던 지난해에도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시즌을 보냈다. 올해는 수술 2년차고, 몸상태도 더 좋아졌기 때문에 강도를 높여 시즌에 임할 것이다. 나 스스로도 올 시즌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행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이전에도 한국으로 올 수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 가지로 준비가 부족했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도 있었, 가족들에 관한 문제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가족들도 더 많은 준비가 되어있었고, 나 역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었다.
'늘 준비된 선수' 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떤 날은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고, 또 어떤 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플레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내가 공을 잡고 마운드에 오르는 날에는 최선을 다해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올 시즌 목표나 각오는.
우선 건강한 몸 상태로 올 시즌 전체를 소화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이외에는 나의 성적보다 팀 승리가 최우선이다. 우리 팀이 끝까지 많은 경기를 이겨서 한국시리즈까지 나가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목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