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시즌 도약을 위해 또 하나의 굵직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피츠버그는 지난 14일 우완 에이스 게릿 콜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한데 이어 주력 타자인 맥커친을 내보내 구단이 리빌딩 체제로 들어섰음을 확실하게 선포한 셈이다. 맥커친은 피츠버그를 2013~2015년까지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피츠버그는 맥커친이 MVP에 오른 2013년 이전 20년 연속 승률 5할을 넘지 못한 약팀이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서부지구 최하위의 수모를 벗기 위한 전력 보강을 확실하게 이뤘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올스타 3루수 에반 롱고리아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는 맥커친을 데려옴으로써 외야 라인도 확실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맥커친은 기존 계약에 따라 올시즌 145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맥커친은 지난해 15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28홈런, 88타점, 94득점을 기록했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2할9푼1리의 타율과 203홈런을 때렸고, 5차례의 올스타와 4차례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