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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을 향한 각오가 간단하고 명료했다.
이어 류 감독은 팀을 강조했다. 선수 개인이 아닌 팀을 위해 뛰어달라는 주문이다. 류 감독은 "유니폼 뒤 이름이 아닌 앞에 쓰여진 LG 트윈스를 위해 뛰기를 바란다"고 했다. 팀워크가 LG를 재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밝힌 것이다.
세 번째는 꿈에 관한 것이다. 류 감독은 "꿈을 크게 가지라. 꿈은 이뤄진다"면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큰 일을 한 번 해보자"며 선수들의 힘찬 각오를 당부했다.
류 감독의 소개로 단상에 나간 박용택은 "다른 말이 필요없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자"면서 "선수단, 코칭스태프, 구단, 팬들이 모두 아무 문제없이 무난하게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겠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호소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LG 트윈스 신문범 사장, 양상문 단장, 진 혁 경영지원실장 등 프런트 수뇌부와 김현수와 신인 선수를 포함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