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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에서 두 시즌 활약한 데이비드 허프가 예상대로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했다.
오쿠무라 마사유키 야쿠르트 국제사업부장은 "허프는 2015년 팬아메리칸게임에서 처음 봤다. 미국 대표팀 마무리로 152㎞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졌다. 올 가을 한국에 갔을 때는 선발로 던지는 것을 확인했다. 제구가 일품이고, 공을 넣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정도 투수를 찾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로써 야쿠르트는 앞서 재계약한 야수 블라디미르 발렌틴과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새롭게 영입한 투수 조던 노베르토와 맷 카라시티, 그리고 허프까지 5명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허프는 지난 두 시즌 LG에서 32경기에 등판해 13승6패, 평균자책점 2.66을 마크했다. LG는 당초 올해와 같은 수준(연봉 142만달러, 옵션 30만달러)으로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지만, 허프가 이를 거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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