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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 양현종 "2~3년 연속 우승하는 팀 만들겠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12-06 12:44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류현진이 양현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2.06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정규시즌 MVP에 이어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양현종에게는 1000만원과 순금 도금 글러브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양현종은 올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31경기에 등판해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20승), 승률 2위(0.769), 탈삼진 3위(158개), 평균자책점 5위(3.44) 등 각종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 완봉승을 거두는 등 팀 통합 우승의 일등 공신이었다. 지난 11월에 열린 KBO 정규시즌 시상식에서도 MVP의 주인공이 됐다.

양현종은 대상을 수상한 후 "이 자리를 빛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또, 코치진과 프런트, 선후배들, 가족에게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즌 20승에 대해선 "처음에는 실감이 안 났다. 돌이켜 보면, 힘든 시간도 있었다. 시즌이 끝나고 항상 내 피칭 동영상을 보는데, 20승을 했다는 뿌듯함도 있고, 기분 좋은 기록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양현종은 "개인적으로는 올해보다 잘하는 게 목표다. 오랜만에 우승을 했는데, 앞으로 2~3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기태 KIA 감독에게 감사의 인시를 전했다. 양현종은 "항상 큰 형님처럼 잘해주시고 응원해주신다. 올 시즌 너무 감사했다. 다음 시즌에도 잘하도록 하겠다"면서 "감독님이 인터뷰가 아직 서툴다. 내년에도 우승을 해서 새롭게 인터뷰 잘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재치있는 목표도 밝혔다.

최고타자상은 SK 와이번스 최 정에게 돌아갔다. 최 정은 올 시즌 46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최고투수상은 장원준(두산 베어스), 최고구원투수상은 손승락(롯데 자이언츠)이 수상했다. 기량발전상의 주인공은 박세웅(롯데)과 임기영(KIA). 재기상은 롯데 조정훈이 받았다. 정규시즌 신인왕에 올랐던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는 이변 없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아마야구 MVP는 kt 위즈 유니폼을 입게 된 강백호(서울고)가 차지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양현종(KIA) 최고타자상=최 정(SK) 최고투수상=장원준(두산) 최고구원투수상=손승락(롯데) 특별상=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 류현진(LA 다저스) 프로감독상=김기태 감독(KIA) 프로코치상=정경배(SK) 수비상=손시헌(NC 다이노스) 기록상=김태균(한화 이글스) 기량발전상=박세웅(롯데), 임기영(KIA) 재기상=조정훈(롯데) 신인상=이정후(넥센) 허구연 장학회 모범상=경남 합천 야로중학교 허구연 장학회 공로상=채인석(화성시장) 아마 MVP=강백호(kt 위즈) 아마 지도자상=유정민 감독(서울고) 조아바이톤상=박용택(LG 트윈스) 헤포스상=박건우(두산) 공로상=이만수(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

KBL 450%+NBA 320%+배구290%, 마토토 필살픽 적중 신화는 계속된다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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