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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허프가 우선이다."
그런 가운데, 꼭 성사돼야 할 다른 일에 대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바로 외국인 투수 재계약이다. LG는 데이비드 허프와 헨리 소사가 올시즌 활약했다. 허프는 부상으로 애를 먹었지만, 마운드에 있을때만큼은 최고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19경기 6승4패 평균자책점 2.38. 소사 역시 11승1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다. 소사의 강점은 185⅓이닝의 이닝 소화력. 튼튼한 몸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두 사람의 재계약에 이견을 달리할 사람은 많지 않다. 허약한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외국인 타자 2명을 쓰지 않는 한 말이다. LG 내부에서도 두 사람의 재계약에 대해서는 별 다른 얘기를 하지도 않을 정도였다.
혹시 두 사람 중 재계약이 힘든 선수가 있는 건 아닐까. 일단 30일 발표된 보류선수 명단을 보면 두 사람이 포함돼있다. LG는 일찌감치 두 사람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쌓여있는 현안이 있어, 구체적 협상은 조금 날짜를 미뤄뒀을 뿐이다. LG는 외국인 업무 직원이 현재 미국에 파견돼있어 두 사람과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이전 LG에서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 영입설이 나왔다. 또, 허프가 일본프로야구 야구르트 스왈로스에 갈 수도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상황이 복잡해졌다.
이에 대해 명확히 정리를 하면 일본 보도는 보도일 뿐, 여전히 LG는 허프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LG 관계자는 "허프와 소사 재계약이 우리에 최우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리즈는 어떻게 된 일일까. 외국인 선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LG 구단쪽에서 보험용 카드로 리즈에 영입 타진을 해본 것 같다. 다만 영입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허프, 소사가 재계약 되면 끝이다. 또 리즈쪽에서 LG에 생갭다 많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설명했다. 160km 광속구를 뿌리던 리즈는 최근 이전 구속은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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