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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선동열 감독이 두 번째 연습경기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선 감독은 "어제 하루를 쉬어서 그런지 첫 경기보다 두 번째 경기서 나아진 것 같다. 기동력을 살리면서 득점한 점이 좋았고, 수비에서도 1회초 홈송구가 나오고 좋은 방향으로 흘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은 상황이다. 선 감독은 "타자들이 아직 빠른 볼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최대한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투수들도 아직 볼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야 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다. 그런 면이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펜진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도 있고, 몇몇은 아직 100%가 아니다"고 한 뒤 "마무리는 김윤동하고 장필준을 염두에 두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컨디션을 봐가며 쓸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윤동이가 특히 한국시리즈 때처럼 좋고 자신감을 갖고 던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경찰야구단을 상대로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선 감독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는 좀더 실전과 같은 성격으로 작전도 다양하게 하고 투수들도 주자가 있을 때 바꾸고 할 것이다. 여러 각도로 경기를 운영해 볼 생각"이라면서 "그날 박민우는 선발로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하주석은 지명타자나 대타로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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