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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SV왕 손승락 "어금니 부러지는 노력의 결과"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11-06 14:36


'2017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서 KBO 리그 세이브상을 받은 롯데 손승락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KBO는 정규시즌 종료 후인 지난 10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올 시즌 KBO 리그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으며, 총 107명의 투표인단이 참여했다.
MVP 후보는 규정이닝이나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 또는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에 있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으며, 신인상은 KBO 리그규정 자격 요건에 따라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2012년 현역선수 최초 등록 기준)간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 이내이면서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11.06.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3년만에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했다.

손승락은 6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상식에서 세이브 부문 1위 투수로 트로피를 안았다. 손승락은 올시즌 61경기에 등판해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을 올리며 넥센 히어로즈 시절인 2014년 이후 3년 만에 세이브왕에 올랐다. 롯데 구단 투수로는 두 번째이자 개인 4번째 세이브 수상이다.

손승락은 "이 자리는 여전히 떨린다. 모든 10개팀 야구팬들이 여기에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해 롯데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하고 감동스러웠다"면서 "내년에 더 좋은 성적 내겠다. 조원우 감독님, 김원형 이용훈 코치님, 그리고 오랜만에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해준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께도 존경의 마음을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승락은 "와이프와 두 딸, 그리고 뱃속에 있는 '럭키'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선수들 중 제일 나이가 많은데 내년에도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주위에서 전성기가 지난 것 아니냐는 말을 듣고 어금니가 부서지는 노력을 한 결과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 지금 감동 2배인 것 같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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