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김기태 감독 "베테랑들, 지난 3경기 잊고 하길"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KIA와 두산의 경기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KIA 김기태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e-mail]/2017.10.29/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냈다.

김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베테랑들의 부진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KIA는 전날 두산과의 3차전에서 9안타(1홈런)를 치며 6득점했다. 접전 끝에 두산에 6대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명기가 2안타 1타점, 버나디나가 2안타 1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키스톤 콤비 안치홍과 김선빈도 각각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다만, 2번 김주찬, 5번 이범호 등이 주춤하다. 베테랑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지만, 아직까지 활약이 미미한 상황. 김주찬이 9타수 1안타, 이범호가 9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타선이 확실하게 폭발하기 위해선 이들의 연결이 중요하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베테랑들이 부진하다는 질문에 "페넌트레이스이기 때문에 기록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3경기는 지나간 것이다. 다시 4차전을 잘 해야 한다"면서 "(김)주찬이는 발로 한 번 해줬다. (이)범호도 경험이 많으니까 지난 3경기보다 잘 해줄 것이다. 또 어제 볼넷으로 출루했으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잠실=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