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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로 집중하려면 외야수가 편할 것 같다."
기쁘다. 2차 전체 1번 지명을 받아 kt 유니폼을 입는 게 목표였다.
-프로 선수가 된 걸 언제 실감하게 됐나.
-그동안 kt 팀을 봐온 느낌은?
매년 상장하고, 나날이 발전하는 팀이라고 느꼈다.
-프로선수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배님처럼 꾸준하고, 남들에게 존경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타자와 투수 중 어느 쪽을 선호하나.
지금은 타자쪽에 더 관심이 많다.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타자로 집중하려면 포지션은 외야수가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도,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부담감이 생겼다. 부담을 느끼면 내 플레이가 안나와 그런쪽에 대한 부담을 안느끼려 한다.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선수 공을 쳐보고 싶다. 시즌 초반 연승을 달릴 때 그 공이 너무 좋아보여 나도 경험해보고 싶었다. 대표팀 경기를 나가보니 미국 선수들 볼은 정말 다르더라. 투수로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선배님과 해보고 싶다. 한국-미국-일본 모두에서 4번을 치던 선배님이시고, 조선의 4번타자 아니신가.
-프로 선수로 가장 기대되는 순간은 언제인가.
데뷔 첫 타석이 제일 기대된다. 주목도 많이 받고 관심도 가져주시는데, 내가 프로 첫 타석에서 어떻게 할 지 나도 궁금하다.
-내년 시즌 목표는.
1군에서 오래 뛰는 게 목표다. 가능하다면 신인왕도 노려보겠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