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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이 해냈다. 롯데, KIA에 4대3 역전승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9-15 21:24


KIA 버나디나가 6회초 역전 득점을 한 뒤 안치홍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가 문규현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서 2-3으로 뒤진 9회말 번즈의 동점 내야땅볼에 이어 문규현의 역전 끝내기 좌전안타가 터지며 4대3의 승리를 거뒀다.

롯데가 2회말 6번 김문호의 2루타와 7번 번즈의 좌중간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고, 뒤이어 번즈의 도루에 황진수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KIA는 홈런으로 추격하며 결국 역전을 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끌려가던 KIA는 4회초 나지완의 솔로포로 1점차로 추격했고, 6회초 선두 서동욱의 우중간 솔로포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서동욱의 동점 솔로포에 기세를 올리며 곧바로 역전에 성공. 3번 버나디나가 안타에 이어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내야땅볼 때 3루까지 가서 나지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아 3-2를 만들었다.

KIA는 선발 임기영이 7⅔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한뒤 8회 2사에서 마무리 김세현에게 바통을 이었다.

9회초 1사 1,2루의 위기를 넘긴 롯데는 마지막 찬스에서 역전까지 만들어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9회말 1사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타 최준석의 우전안타로 1,3루의 천금같은 기회를 잡았다. 7번 번즈가 친 타구가 느리게 굴러가는 2루수 앞 땅볼이 됐고, 그사이 3루주자 나경민이 홈을 밟아 3-3 동점.

그리고 8번 문규현이 친 짧은 좌전안타 때 2루주자 이우민이 홈까지 파고들어 세이프가 되며 역전극이 만들어졌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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