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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연타석 투런포를 터뜨렸다.
전날 장쾌한 그랜드슬램으로 시즌 20홈런을 달성한 이범호에게 이튿날에도 홈런 DNA가 남아있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선 3루수앞 땅볼에 그친 이범호는 6-3으로 앞서 5회초 2사 1루서 상대 김태훈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S에서 3구째 144㎞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8-5로 쫓긴 7회초 1사 2루서는 SK의 세번째 투수 채병용과 만났다. 풀카운트 승부를 벌이던 이범호는 6구째 138㎞의 가운데 조금 낮은 직구를 잡아당겼고, 높게 뜬 타구는 계속 날아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