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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레일리와 박세웅, LG전 나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9-10 15:18


2017 KBO리그 롯데와 두산의 경기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롯데 레일리가 마운드에 오른 포수 강민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8.29.

롯데 자이언?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돌아왔다.

레일리는 지난 3일 부산 한화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4일 미국으로 날아가 아내의 첫 딸 출산을 지켜봤다. 아빠가 된 레일리는 9일 밤에 한국으로 와 곧바로 수원 원정에 합류했다.

레일리는 10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평소와 다름없이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했고, 훈련이 끝난뒤 배팅케이지에서 선수들의 타격을 지켜보던 조원우 감독에게와서 인사를 하고 얘기를 나눴다.

조 감독은 "레일리는 원래 로테이션이라면 오늘(10일) 나가는 것이지만 화요일(12일 잠실 LG전)에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레일리가 한차례 선발에서 빠지게 되면서 임시 선발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6일 인천 SK전이 우천으로 취소돼 기존 4명의 선발로도 일주일을 꾸릴 수 있게됐다. 순서상으로만 보면 10일 경기엔 레일리의 차례였지만 미국에서 긴 비행을 하고 온 선수가 던지긴 무리라 5일 SK전 선발이었던 송승준이 나흘 휴식후 10일 kt전에 선발로 나왔다.

레일리가 12일 LG전에 던지고 13일에도 박세웅이 던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피로도를 보이고 있는 박세웅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뜻을 비쳤던 조 감독은 "휴식을 주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일단 한번 더 로테이션에 맞춰 던지도록 하고 이후 등판은 코치진과 상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세웅이 13일 경기에 나서면 이후엔 잔여경기 일정에 나서게 된다. 롯데는 우천 취소 경기가 6번 밖에 없어 일정상 박세웅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롯데는 5명의 선발진을 다음주까지는 정상적으로 등판시키고 이후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고려해 등판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정상 경기가 띄엄띄엄 예정돼 있어 가장 좋은 구위를 보이는 투수 2∼3명으로 잘 수도 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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