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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사이드암스로 고영표가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시즌 8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에는 11개의 공을 던져 다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5-0으로 앞선 4회에는 자신의 폭투로 한 점을 허용했다. 1사후 정의윤에게 우측 2루타를 내준 고영표는 박정권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2사 3루서 와일드피칭을 범했다.
고영표는 5회 들어 집중타를 맞고 추가 3실점해 1점차로 쫓겼다. 선두 나주환에게 좌중간 2루타, 1사후 대타 최 항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몰린 고영표는 노수광에게 우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줬다. 계속된 1사 2,3루서 정진기에게 우측으로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4-5로 쫓긴 고영표는 최 정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정의윤을 136㎞짜리 몸쪽 직구로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t는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대타 이진영의 투런홈런, 이해창의 3점홈런 등으로 8점을 추가하며 13-4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6회초 투수를 고영표에서 주 권으로 교체했다. 고영표는 투구수 82개를 기록했고, 볼넷 없이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