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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외야 펜스를 가득 채운 두산 팬들이 김재환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외야석에 앉은 일부 롯데 팬들이 심판의 판정 번복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좌익수 김재환을 야유하며 자극한바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7.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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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환은 팬들의 사랑에 배가 부를 것 같다.
김재환의 팬들은 롯데 자이언츠전이 열린 30일 서울 잠실야구장 외야 왼쪽 관중석을 자리잡았다. '우리 선수는 우리가 지킨다'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플래카드 밑에는 '재환아! 네 뒤에는 우리가 있다'는 문구도 있었다.
전날 롯데팬들의 욕설 사건이 벌어지자 두산팬들이 나섰다. 29일 7회말 김재환이 3루를 밟을 때 심판의 어설픈 판정 번복이 있었고, 이후 투수 폭투 때 김재환이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외야 관중석에 있던 롯데 팬들은 8회초 좌익수 자리에 선 김재환을 향해 욕설과 야유를 퍼부었다. 이 때문에 경기가 8분 정도 중단됐다.
하지만 이날 김재환은 좌익수가 아닌 4번-지명타자로 나섰다. 3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남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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