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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좌완 투수 김성민이 한 경기 최다 탈삼진과 함께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따냈다.
김성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종전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 6개였는데, 이를 돌파했다. 제구도 안정된 모습. 김성민은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이로써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3회초에도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헌곤의 번트 파울 플라이를 포수 주효상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1아웃.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러프를 3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와 5회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연속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김헌곤에게 볼넷, 구자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김성민은 러프를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1사 2,3루 위기에선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 조동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김성민은 6이닝 동안 93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