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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맞대결에서 만났다. 개인적으로는 추신수가 웃었지만, 팀으로서는 볼티모어가 이겼다.
이 때까지만 해도 텍사스가 좋았다. 하지만 이후 악몽이었다. 추신수의 홈런 이후 텍사스는 무득점으로 침묵한 반면, 볼티모어는 홈런 4방을 포함해 16안타를 몰아치며 12대1로 대승을 거뒀다. 1회말 상대에 6점을 내주며 의욕을 잃었고,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김현수는 8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8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1사 1루 상황서 김현수는 4-6-3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현수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나온 병살타라 더 아쉬웠다. 그러나 팀이 대승을 거둬 김현수는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