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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17:08


SK 와이번스 최 정을 비롯한 KBO리그 거포들이 14~15일 올스타전 이벤트로 열리는 홈런레이스에서 장타력을 겨룬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KBO가 올스타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홈런레이스와 퍼펙트피처, 퍼펙트히터, 팬사인회 등 주요 행사에 참가할 선수들을 12일 확정발표했다.

먼저 14일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곧바로 이어지는 '타이어뱅크 퍼펙트피처'는 개인전으로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투수 3명과 야수 2명씩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경기 방식은 1인당 공 10개를 던져 홈 플레이트에 세워진 총 9개의 배트(흰색 7개, 빨간색 2개)를 맞히는 것으로 쓰러트린 배트에 따른 득점(흰색 1점, 빨간색 2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투수 두산 이현승, SK 켈리, 삼성 장필준, 야수 롯데 전준우, kt 박경수가 출전하며,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NC 김진성, 넥센 김상수, 한화 배영수, 타자 LG 이형종, KIA 김민식이 대표로 나선다. 지난해에는 두산 오재원이 투수들을 제치고 나홀로 9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벤트다. 홈런레이스는 14일 각 팀별로 7아웃제의 예선전을 거쳐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두 선수가 다음날 결승에서 맞붙으며, 결승전은 10아웃제로 진행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두산 에반스, SK 최 정과 한동민, 롯데 이대호가 참가하고 나눔 올스타에서는 NC 나성범, KIA 최형우, 한화 김태균과 로사리오가 출전한다. 역대 홈런레이스 최다 홈런은 2015년 김현수가 기록한 15개이며, 비거리는 1999년 박재홍과 2015년 테임즈가 기록한 150m가 최장기록이다.

올해 신설된 '타이어뱅크 퍼펙트히터'는 15일 팬 사인회 이후에 진행된다. 퍼펙트히터는 개인전으로 드림, 나눔에서 각 투수 2명, 타자 3명씩 총 10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10개의 공을 쳐서 6개의 과녁을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과녁 점수를 합산해 순위가 결정된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투수 삼성 심창민, kt 김재윤, 타자 두산 최주환, 롯데 손아섭, 삼성 구자욱, 나눔 올스타에서는 투수 LG 임찬규, KIA 김윤동, 타자 LG 유강남, 넥센 이정후, 한화 최재훈이 사상 첫 퍼펙트히터에 도전한다.


한편, 15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KBO 올스타전 팬사인회에는 올스타전 팬투표 최다 득표자인 최형우를 포함해 올스타전 참가 선수 20명이 팬들과의 만남을 위해 나선다. 팬사인회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이승엽 팬사인회는 단독으로 열린다.

팬사인회 참가 티켓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라이온즈파크 진입 광장에 위치한 KBO 접수처에서 경기 입장권 예매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승엽 팬사인회는 대구지역 어린이 및 유소년 야구 꿈나무들을 비롯해 12일까지 올스타전 입장권을 예매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15명(1인 2매)에 한해 참가 가능하다. 구두 등 잔디를 훼손할 수 있는 신발을 착용한 사람은 팬사인회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은 선수들과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기는 자리인 만큼 투수의 타격, 타자의 제구력 등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팬들에게 올스타전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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