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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서울고와 경남고의 32강전이 5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무사 서울고 강백호가 우월 솔로포를 치고 들어오며 축하를 받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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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준우승을 차지한 서울고가 '강적' 경남고를 넘었다. 강릉고는 '전통의 강호' 신일고를 잡았다.
서울고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경남고와의 2회전 경기에서 6대3으로 승리했다.
서울고 4번 타자 강백호는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에다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까지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남고는 1이닝 밖에 버티지 못한 선발 최민준에 이어 등판한 서준원이 8이닝 8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받쳐주지 못했다.
서울고는 2회초 강백호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후 볼넷과 투수 송구실책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민석이 우전 2루타를 터뜨리며 2명의 타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장지환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경남고 선발 최민준은 2회 들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하고 서준원으로 교체됐다. 서준원은 최현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양지환의 희생번트로 1실점을 더했다.
경남고는 2회 들어 정보근의 중전 2루타, 최원영의 희생타를 엮어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3회 강백호는 서준원의 3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2.
경남고는 4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동우가 투수 실책과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갔다 최원영의 1루 땅볼 때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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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강릉고와 신일고의 32강전이 5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강릉고 선발투수 신승윤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7.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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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경기에선 강릉고가 선발 신승윤의 9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신일고에 승리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회까지 0-1로 뒤지던 강릉고는 3회 선두타자 유주현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와 김현성의 좌전 적시타를 엮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지 이어지던 균형은 6회 무너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신일고 두번째 투수 김선우가 볼넷 3개로 밀어내기 1점을 내주며 강릉고가 2-1로 앞서가기 시작한 것.
강릉고는 9회 김태훈의 3루타와 권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3대1로 승리했다. 강릉고 선발 신승윤은 1회 1점을 내준 후 8이닝 무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세번째 경기에서는 군산상고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임지훈의 맹타 덕분에 충훈고에 7대2로 승리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충훈고는 두번째 투수 민승훈이 7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군산상고의 타선 집중력을 넘어서진 못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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