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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강승현, 3이닝 5실점..조기 강판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6-30 19:49


한화 강승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한화 이글스 강승현이 3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강승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5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했다.

1회부터 1실점했다. 1번-우익수 정진호에게 볼넷을 허용한 강승현은 허경민의 타석에서 견제구를 던졌다고 1루수 윌린 로사리오가 놓치면서 3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정진호가 홈을 밟았다.

3회에도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강승현은 선두타자 정진호를 다시 불넷으로 내보냈고 허경민과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재환과 최주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닉 에반스가 강승현의 2구 129㎞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m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강승혀은 3회 마운드를 장민제에게 넘겨줬다.


대전=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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