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릭스플레이어]6월약진 SK, 켈리-문승원-박종훈이 밑거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7-06-26 20:30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역투중인 SK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22

SK 와이번스의 6월 약진이 눈부시다. SK는 최근 4연승, 최근 10경기 8승2패의 파죽지세로 3위에 랭크돼 있다. 공동 선두인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와 5게임 차. 4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를 2.5게임 차로 벌렸다.

SK의 자랑은 대포다. 홈런 선두 최 정(26개)과 2위 한동민(22개)이 버티는 거포군단은 무려 129개의 팀홈런으로 압도적인 1위다. 팀홈런 2위 두산은 80개다. 꽤 차이가 난다.

하지만 방망이만으로 해결할 순 없다. 마운드, 특히 선발진이 버텼기에 도약이 가능했다. SK는 6월에 14승8패, NC(16승6패)에 이어 두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힐릭스플레이어(HelixPlayer) 랭킹에 그 이유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힐릭스 플레이어 랭킹은 선수평가 지표 중 높은 객관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을 이용한다.

6월 월간WAR 랭킹 전체 1위는 두산 외야수 김재환(1.765)이었다. 2위는 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브 허프(1.530), 3위는 삼성 외야수 구자욱(1.454)이었다. 4위부터 6위는 놀랍게도 SK 선발진이 포진해 있다. SK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1.324)가 4위, 문승원(1.309)이 5위, 박종훈(1.277)이 6위였다.


켈리는 6월에만 4경기서 4승을 쓸어 담았다. 28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7이닝이다. 문승원은 4경기에서 1승1패였지만 25⅓이닝을 책임졌다. 박종훈도 4경기에서 2승1패, 22⅓이닝을 던졌다. SK는 선발진이 안정되면서 불펜 과부하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덩달아 투타 밸런스도 좋아졌다.

지난해부터 KBO(한국야구위원회)를 공식 후원해 온 한국쉘석유는 KBO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매달 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6월 월간 WAR

1=김재환=두산=좌익수=1.765

2=허프=LG=투수=1.530

3=구자욱=삼성=우익수=1.454

4=켈리=SK=투수=1.324

5=문승원=SK=투수=1.309

6=박종훈=SK=투수=1.277

7=최 정=SK=3루수=1.172

8=박석민=NC=3루수=1.171

9=정근우=한화=2루수=1.145

10=구창모=NC=투수=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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