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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안 보인다.
kt 선발 돈 로치는 5이닝 6실점(3자책)으로 상대 선발 김태훈보다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kt가 얻었다. 1회 1사 후 정 현이 1루수 뜬공 실책으로 출루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전 2루타 때 3루까지 갔다. 이후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장성우가 상대 선발 김태훈의 123㎞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으로 만들었다. 3-0. 2회초에는 김태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4-0.
3회말 SK는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kt가 로하스의 좌전안타와 박경수의 우전 적시 2루타를 엮어 1점을 내 5-4를 만들었지만 5회 다시 5-6 역전을 허용했다.
7회 kt는 선두타자 박경수가 시즌 11호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간신히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정작 승부는 9회말에 결정났다. 9회 SK 선두타자 김성현이 kt 세번째 투수 심재민의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끝내기 홈런으로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