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기준. 리드상황서 4이닝 2실점 강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7-06-25 19:10


KIA 임기준이 25일 창원 NC전서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의 임시 선발 임기준이 올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아쉽게 마쳤다.

임기준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서 4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2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임기준은 그동안 2군에서만 뛰다가 이날 1군에 콜업돼 선발로 나섰다. 2군에서 최근 2경기 동안 좋은 피칭을 하면서 임기영이 빠진 자리에 투입됐다.

임기준은 지난 2015년 9월 5일 대구 삼성전서 5.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첫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후 승리를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엔 7월부터 5번의 선발 등판을 했는데 2패만을 기록했다.

총 88개의 공을 뿌린 임기준은 최고 145㎞의 직구(53개) 위주로 던지면서 슬라이더(15개), 투심(11개), 포크볼(8개), 커브(1개)로 NC 타선과 맞섰다.

1회말 초구가 선두 이종욱의 머리쪽으로 날아가는 어이없는 공을 뿌렸으나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다. 1번 이종욱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고, 2번 윤병호는 중견수 플라이, 3번 박민우를 1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2-0으로 앞선 2회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첫 실점. 선두 4번 나성범에게 빗맞힌 행운의 중전안타를 내준 임기준은 5번 권희동에게 3루수 강습 타구를 맞았다. 3루수 이범호가 잡았다가 놓쳤지만 2루로 던져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범호가 놓치지만 않았다면 병살플레이로 연결됐을 타구.

조영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폭투로 2사 2루가 됐고, 7번 이상호의 좌전안타로 2루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이후 8번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3회초 선두 9번 김태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1번 이종욱을 1루수앞 땅볼로 잡은 뒤 2루로 뛰던 선행주자 권희동도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2번 윤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3번 박민우를 2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4회말에도 호투는 이어졌다. 선두 4번 나성범을 1루수앞 땅볼로 잡은 임기준은 5번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6번 조영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고, 7번 이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8번 지석훈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나지완의 스리런포로 5-1의 리드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기 위해 올라온 5회말에선 어려웠다,

선두 9번 김태군에게 우전안타 1번 이종욱에게 보넷을 내줘 무사 1,2루. 이어 2번 윤병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대진 투수코치가 마운드로와서 투수를 교체. 이어 나온 심동섭이 3번 박민우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고, 이어진 1사 1,3루서 4번 나성범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만루. 5번 권희동을 풀카운트 승부끝에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6번 조영훈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 5회를 마무리. 임기준의 실점은 2점(1자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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