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나성범, 정말 좋은 선수" 칭찬한 이유는?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6-22 17:15


2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나성범이 7회 SK 김태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타격하고 있는 나성범.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21

"나성범은 우리 팀 선수지만, 정말 좋은 선수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외야수 나성범을 칭찬했다.

나성범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서 3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4사구 3개(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NC는 에릭 해커의 1실점 완투와 나성범의 2타점에 힘입어 SK에 2대1로 이겼다. 팀도 3연패에서 탈출했다.

나성범은 지난 1일 오른 손목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22일까지 퓨처스리그 경기를 치르고,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석민이 20일 인천 SK전에서 스윙 도중 허리 통증을 느꼈다. 21일 박석민이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대신 나성범이 복귀했다. 김 감독은 "중심 타자 세 명이 다 빠지면, 상대 팀에서 약하게 보지 않겠나"고 말했다. 그리고 나성범은 복귀전에서 5출루와 함께 팀의 2점을 모두 쓸어 담았다.

김 감독은 22일 경기에 앞서 "정말 좋은 선수다"라면서 "물론, 퓨처스리그에서 뛰었지만, 공백 기간이 있었다. 준비를 잘 하고, 집중해서 제 역할을 한다는 게 대단하다. 만약 박석민이 다치지 않았다면, 오늘 1군에 오는 것이었다"며 흡족해 했다.

NC는 전날 SK 투수 박종훈의 불안한 제구를 틈 타 계속해서 출루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나성범의 3회 적시타, 7회 쐐기 홈런이 있었기에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나성범의 복귀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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