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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SK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힐만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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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 박희수는 언제쯤 돌아올까.
SK는 현재 고정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서진용을 마무리로 내세웠다가 박희수로 교체했는데,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었던 박희수는 지난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통증이 심해지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문제는 박희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SK는 시즌 내내 불안한 뒷문 때문에 고민이 많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8회말 등판한 서진용이 2실점하면서 승부가 기울었다. 9회초 SK가 따라가는 3점을 냈지만, 뒤집기는 힘들었다. 만약 8회말 실점을 하지 않았다면 동점 후 역전까지 내다볼 수 있는 차이였다.
지금 SK는 고정 마무리가 없다. 김주한을 필두로 사실상 집단 마무리 체제다. 세이브 상황이나 경기 후반 박빙의 접전이 펼쳐지면, 상황에 따른 투수 기용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다행히 박희수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 복귀 시기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트레이 힐만 감독은 박희수가 엔트리 복귀 가능일인 열흘을 채우고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 봤지만, 그것보다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20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만난 힐만 감독은 "현재 박희수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상황을 보고 다음주에 최종 결정을 하겠다. 6월말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데, 계속대로 되지 않는다면 7월초로 미뤄질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SK는 박희수가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뒷문을 단속해야 한다. 불펜 투수들의 힘겨운 버티기도 계속될 것이다.
인천=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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