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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전 빅터스 선수들이 벽산·하츠 김성식 대표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평택=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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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과 하츠,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 대전 빅터스와 delkor의 경기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하츠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폐회식에서 김성식 벽산·하츠 대표(왼쪽)가 이성관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전무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평택=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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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전 빅터스 선수들이 벽산·하츠 김성식 대표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평택=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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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투수 공이 정말 좋은데요. 우리 팀보다 한 수 위 실력이네요."
제1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10일 경기도 평택시 하츠야구장. 외야 뒤편에서 그라운드를 주시하던 김성식 벽산·하츠 대표이사(50)는 대전 빅터스 투수를 보면서 혀를 내둘렀다. 김 대표는 "빠른 공을 연속으로 던져 타자를 윽박지르다가 스피드를 떨어트린 변화구로 공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우리 팀이 결승전에 올랐더라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 같네요"라고 했다. 사내 사회인 야구팀에서 투수로 활약중인 선수답게 투수의 구위를 주목했다. 결승전에서 대전 빅터스는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delkor(델코밧데리)를 18대0으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 대표는 건축자재 전문기업 벽산과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방가전 전문기업 하츠를 운영하는 기업인이다. 경영자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도 야구가 좋아 주말이면 두 개의 사내 야구팀 선수로 뛰고 있다. 벽산 파이어스톰은 서울 영등포리그, 하츠 허리케인은 평택리그에 참가하고 있는데, 두 리그를 오가며 뛰고 있다.
그의 같한 야구사랑은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개최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개막전에 하츠 허리케인 선발 투수로 나서 2이닝 6실점했다. 소속팀 에이스 역할을 해왔는데, 당시 오른쪽 어깨가 안 좋았다고 한다. 김 대표는 "무리를 해 던지다가 어깨가 망가져 투수로서 시즌 아웃이 됐어요"라며 웃었다. 32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하츠 허리케인은 2회전까지 진출했다. 김 대표는 "우리 팀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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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과 하츠,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 대전 빅터스와 delkor의 경기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하츠야구장에서 열렸다. 대전 빅터스가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대전 빅터스 이동형 선수가 KBO 양해영 사무총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평택=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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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에 선정된 대전 빅터스 이동형 선수가 KBO 양해영 사무총장으로부터 트로피를 받고 있다. 평택=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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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과 하츠,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회 벽산·하츠 인비테이셔널 전국사회인야구대회 결승전 대전 빅터스와 delkor의 경기가 10일 경기도 평택시 하츠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폐막식에서 참석 내빈과 선수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평택=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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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직접 즐기는 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대회는 많은 사회인 야구팀에 동기부여가 됐다. 지역별 사회인 리그가 활성화 됐지만, 아직 전국 규모 대회는 부족한 게 현실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delkor 관계자는 "구미 지역 리그에서만 뛰다가 더 큰 무대를 경험하고 싶어 신청을 했습니다"라고 참가 배경을 설명했다. delkor 선수들은 이날 새벽 4시30분 구미에서 승합차 두 대에 나눠타고 출발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팀들을 우리 구장에 모시고 대회를 치렀는데, 각지에서 참가해주신 선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사회인 야구 발전에 공헌하게 돼 영광입니다"고 했다.
시상식에는 양해영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실무 부회장도 함께 했다. 양 총장은 "야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동호인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반갑네요. 이번 대회가 야구 저변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고 했다.
평택=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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