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졸 루키 박치국이 두산 베어스의 선발 자리를 꿰찼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박치국은 갑작스런 부상을 입고 전력이탈한 입단 동기 김명신을 대신해 1군에 콜업됐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7⅔이닝을 던지며 4안타 4볼넷 7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중이다. 첫 등판과 두번째 등판에서는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3경기 등판에서는 모두 무실점 피칭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 6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4⅓이닝동안 무실점 투구를 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자질까지 갖췄음을 알렸다.
김 감독은 "첫 등판에서는 박치국을 먼저 넣고 좋지 않으면 이현호를 받쳐주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박치국이 매 경기 잘던지면 계속 가겠지만 좋지 않다면 여러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6월말이나 7월초 마이클 보우덴이 돌아올 때까지 박치국이 박치국이 두산의 선발 자리를 당당히 꿰찰수 있을까.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