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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발 빈자리, 고졸루키 박치국이 채운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16:41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고졸 루키 박치국이 두산 베어스의 선발 자리를 꿰찼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홍상삼의 빈자리는 박치국이 채운다. 오는 주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했다.

두산은 선발에서 부진했던 홍상삼을 지난 15일 퓨처스리그에 내려보낸 후 2년차 이영하를 콜업하고 박치국을 주말께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지명된 박치국은 갑작스런 부상을 입고 전력이탈한 입단 동기 김명신을 대신해 1군에 콜업됐다. 올 시즌 5경기에 출전해 7⅔이닝을 던지며 4안타 4볼넷 7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중이다. 첫 등판과 두번째 등판에서는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3경기 등판에서는 모두 무실점 피칭을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난 6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4⅓이닝동안 무실점 투구를 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자질까지 갖췄음을 알렸다.

두산은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 선발 등판한 홍상삼이 1⅓이닝 1안타 4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그리고 16일 박치국을 선발로 쓰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첫 등판에서는 박치국을 먼저 넣고 좋지 않으면 이현호를 받쳐주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박치국이 매 경기 잘던지면 계속 가겠지만 좋지 않다면 여러 선수들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6월말이나 7월초 마이클 보우덴이 돌아올 때까지 박치국이 박치국이 두산의 선발 자리를 당당히 꿰찰수 있을까.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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