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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회부터 특별한 고비 없이 아웃카운트를 잡아 나갔다. 1회말 정근우-장민석-송광민을 삼자범퇴 처리한 고영표는 2회에도 윌린 로사리오-김경언-하주석을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첫 안타는 3회에 허용했다. 1사 후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원석을 삼진 처리하고 정근우까지 내야 땅볼에 그쳤다.
5회에도 2사 후 김원석의 안타가 나왔지만, 타이밍을 못 맞추는 정근우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kt가 1회초 선취점에 이어 6회초 2점을 뽑아 4-0으로 앞섰다. 고영표의 어깨도 훨씬 가벼워졌다. 고영표는 6회 선두타자 장민석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후 2루 도루까지 내줬지만 송광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로사리오와 김경언까지 범타로 잡아내면서 또 실점은 없었다. 6회까지 투구수는 80개.
kt 벤치는 7회말을 앞두고 투수를 심재민으로 교체했다. 고영표는 승리 요건을 갖추고 물러났다.
대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