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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5선발 함덕주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더 안정된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kt 위즈전에서 첫 선발로 경기를 치른 함덕주는 4⅔이닝 4안타 5볼넷 8심진 2실점 했다.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전 등판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낸데다 실점도 모두 비자책이었다. 그리고 18일 자신의 선발 최다 이닝을 투구하며 두산 5선발로서의 이미지를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특히 이날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5㎞정도였지만 구위가 좋았다. 때문에 많은 타자들이 방망이에 공을 맞히지 못했고 맞아도 플라이가 되기 일쑤였다. 이날 함덕주는 단 5개의 안타를 허용했을 뿐이다. 고무적인 것은 매 경기마다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소화 이닝수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자주김명신과 함덕주에 대해 "80개 정도를 소화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선발투수로서 항상 80개만 던지고 내려올 수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투구수를 늘리는 것은 현재 함덕주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