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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재호가 끝내기 안타로 1점차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7이닝동안 96개이 공을 던져 3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니퍼트는 4회와 7회를 제외하곤 모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할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반면 삼성 선발 우규민은 1회 2사 후 두산 3번-지명타가 닉 에반스의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맞아 교체됐다.
8회초 니퍼트가 내려가고 이현승이 올라온 상황에서 삼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원석과 다린 러프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연속 땅볼로 만들어낸 2사 1, 3루 상황에서 1번-중견수 박해민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내며 러프의 대주자 강한울이 홈을 밟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까지 이어지던 동점 상황은 9회말 박세혁이 2루수 오른쪽 안타로 출루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건우의 희생번트로 박세혁이 2루까지 진루했고 허경민은 3루수 땅볼 아웃됐지만 김재호는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왼쪽 끝내기 안타로 팀의 2-1승리를 만들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