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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의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다저스는 지금의 몸상태와는 별도로 차세대 에이스로 키우고 있는 유리아스의 올시즌 투구를 160~180이닝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9~10월 가을 야구에 대비하기 위함인데, 4월 한 달 동안 확장 스프링캠프에 남아 훈련을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이 다저스의 구상이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 등 3명만이 확정된 상황. 나머지 2자리를 놓고 유리아스를 비롯해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류현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한 명의 선발 후보인 스캇 카즈미어는 생갭다 구속이 오르지 않아 경쟁에서 뒤처져 있다.
그런 가운데 류현진은 22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한다. 이날 오전 5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맥랜치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게임에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투구수 70개 정도를 목표로 던질 예정이다.
특히 KBO리그를 평정한 뒤 올해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에릭 테임즈와의 맞대결이 흥미를 끈다. 지난 겨울 3년 1600만달러의 조건으로 밀워키와 계약한 테임즈는 시범경기서 주로 2번 1루수로 출전하고 있다. 이날 현재 14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35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을 기록중이다. 최근에는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테임즈는 2014~2016년까지 3년간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3할2푼1리, 124홈런, 382타점의 기록을 남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