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임찬규 "무실점보다 무4사구에 만족한다"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 LG와 삼성의 경기가 17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대구=김경민 기자 [e-mail]

/ 2017.03.17.

"무실점보다 무4사구 만족."

LG 트윈스 임찬규가 5선발 진입 청신호를 켰다.

임찬규는 1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4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는 맞지 않고 삼진 4개를 잡아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고 직구 외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이날 호투로 임찬규는 사실상 LG의 5번째 선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찬규는 경기 후 "맞혀잡으려고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무실점보다 4사구 없이 적은 투구수를 기록해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따.


대구=김 용 기자 [e-mail]